0403_오리엔테이션

  KISIA에서 진행하는 기업멤버십SW캠프에서의 첫 날. 이 교육에 대해 알아볼 때 너무 너무 궁금한데 후기나 정보가 많이 없었기에 조금씩 남겨놓으려 한다.

 

0.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 도착

  오늘은 오리엔테이션 날이라 10시 30분까지 판교 교육장으로 갔다. 뭔가 판교가 주는 IT의 기운? 느낌을 한껏 기대하며 갔다ㅎㅎㅎ 내 인생 첫 판교 방문..! 앞으로 8개월 간 매일 매일 와야한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2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역까지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여기까지만 와도 뭔가 자유로운 IT분위기가 물씬 난다고 생각했다. 서울과는 달리 길에 차도 너무 많지 않고, 사람 밀도도 적어서 숨통이 좀 트였다.

 

  수업이 진행될 교육장 건물은 기업지원허브인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 엄청 엄청 넓고 좋은 건물에 스타트업이 들어와있고 네트워킹도 가능하고, 보안 교육도 진행되고, 1층에는 전시관 같은 것도 있는 그런 느낌의 건물이었다. 8개월 동안 매일 수업을 듣는 공간이기 때문에 넓고 새 건물이라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 진짜 중요함... 

KISIA 정보보호 교육이 진행되는 건물

 

  너무 일찍 도착해서 커피 한 잔 사서 교육장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앞으로 수업을 듣게 될 자리에 앉아보고, 주변도 둘러봤다. 뭔가 혁신적인 느낌을 주려는 공간이라 그런지 1층에 삼삼오오 모여 팀플하기 딱 좋은 공간이 많다. 

 

1. 교육과정 오리엔테이션 진행

  자리에 앉아 기본적인 서약서를 쓰고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기업멤버십SW캠프 포스터 하나만 보고 이 자리까지 왔는데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시간이라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정말 어렵게 고민하고 돌고 돌아서 이 자리에 오게 된거라 감사하고 내 생각보다 더 교육생들을 위한 지원이 많아서 벌써 200% 만족 중....

교육과정 소개

  교육과정 안내와 함께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도 미리 간단하게 설명해주셨다. KISIA 연구원 두 분이 본 교육과정을 전담해주시는데 벌써 과잉 신뢰중.... 

 

2. 전문가 특강_보안직무소개_윈스 이수현 님

  교육생 분들과 점심 먹고 와서 오후에는 윈스 CISO 이수현 실장님의 특강을 들었다. '비전공자인 내가 이제부터 정보보안을 배워서 나 몇 살 쯤에 몇년차 정도 될까... 무슨 일까지 해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윈스 CISO분도 대학 전공이 인문계열이셔서 헉! 놀랐다. 관제부터 시작해 여러 직무를 거쳐 20년차가 되신 지금은 임원의 자리까지 오게 되셨다고 한다.

  보안 직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자기 분석에 맞는 직무 선택,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등등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다.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이 시작되기 전에 어떤 직무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교육을 들어야 할 지 도움을 받은 시간이었다. 교육 시작에 딱 알맞고 필요한 너무 좋은 특강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두 시간을 쉬지 않고 강의해주시는데 진짜 감사한 마음에 저절로 집중이 되었다. 나 혼자 회사 면접 볼 때 존경하는 사람 질문 받아 이 분이라고 대답하는 상상까지 완...(금방 사랑에 빠지는 타입) 

 

  하루가 이렇게 가버렸다. 벌써 몇 달은 간 듯 익숙하게 느껴지는 교육장이 내일이 2일차라니! 커리큘럼을 보니 어떤 공부를 추가로 해야할지 빤히 보여서 마음이 조급하게 느껴진다. 기회에 감사하며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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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ISIA 채용확정형 교육 소개

  갑자기 서류 지원, 면접을 다 건너뛰고 오리엔테이션을 적으려니 또 뭔가 순서가 안맞는 느낌이 들어 간단히 적으려고 한다. 기본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과기부의 '기업멤버십 SW캠프'라는 사업을 정보보호 쪽에서는 KISIA가 교육을 진행한다. 정확한 교육명은 '정보보호 이상징후 탐지·대응 전문가 양성 과정'이고 채용확정형 교육의 성격을 지닌다. 긴 시간과 실무연관 프로젝트, 채용확정형 교육이라는 것이 큰 장점이다.

   지원서는 자유 분량의 두 문항이었고, 크게 어렵지 않았다. 1번 문항은 지원동기, 2번 문항은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을 적는 것이었다. 이전에 SK루키즈 지원서 적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으로 정리해서 적었다.

 

  서류 마감 하루 뒤, 서류 합격이 발표되고 그 다음날이 면접일, 그 다음날이 최종합격 발표였다.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교육은 판교에서 진행되지만 면접은 송파 KISIA 건물에서 진행된다. 면접은 多:多 형식이었는데 기업 실무진 세 분, KISIA 담당자분 한 분, 총 네 분이 면접관으로 계셨다. 내가 면접 봤을 때는 면접자도 4명이 들어가서 4:4로 진행되었는데 25분? 정도의 시간밖에 없다보니 심도 있는 질문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지원동기와 자기소개, 지금까지 했던 프로젝트나 스터디, 교육을 통한 단기 목표 정도 물어보셨다. 

 

  면접장에서도 느꼈지만 합격하고 나서 교육장에 와보니 확실히 전공자, 적어도 유사전공자 분들이 대다수이다. 직무 전환을 원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고 늘 생각했는데, 전공자임에도 취업이 어렵다보니 공백기를 채우기 위해 교육을 듣거나 학교에서 배운게 부족하다고 느껴서 교육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그만큼 비전공자들은 더 노력해야 한다. 

 

  위에도 적었지만 채용연계라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주어지고, 교육생들에게 온라인 강의, 자격증 취득비 지원도 있는 KISIA 기업멤버십SW캠프 교육을 엄청 추천하고 싶다. 비전공자라도 의지와 열정을 보이면 충분히 교육에 입과할 수 있다. 열심히 해내서 매달 추천하는 글을 올려야지~!